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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변비 이름 이제니
날짜 2009.09.05 조회수 2464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전 만 38세 주부입니다. 고2때부터 지금까지 20여년동안 변비로 고생해 왔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처음 시작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변보는 횟수가 며칠에 한번, 그리고 변보기가 힘든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면서 지금은 15년정도 약에 의존해 변을 봅니다. 둘코락스를 먹고 있구요, 이 약도 처음에는 2알 먹다가 효과가 없으면 3~6알까지 먹어야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약을 끊어보려고 5주까지 참아봤는데 결국 약도 먹도 관장까지 해서 겨우 변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가스만 배가 터질 정도로 차고 위까지 아파서 고통을 참느라고 땀을 흘리며 고생을 하다가 화장실을 갑니다. 문제는 화장실에 가서도 변은 별로 나오질 않고 설사같이 거품같은 배설물이 나오고 코 같이 찐득한 것들이 마지막에 나옵니다. 물론 잔변감과 배의 불쾌감은 지속되구요 몸무게도 1달사이 4kg이 늘었습니다. 배가 항상 불편하니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늘 피곤합니다.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만성변비에는 장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기능성 변비와 원인이 되는 질병이 있어서 생기는 기질성 변비가 있습니다.

먼저 기능성 변비는 장기능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저하되어 생깁니다.
이는 여성이 출산을 반복해서 복근이 이완된 경우, 대장이 길고 늘어진 경우, 노령의 경우와 같이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서 변을 내려보내는 힘이 약해져서 오는 변비와, 직장이 늘어나있거나 직장항문의 반사운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 또는 반대로 장운동이 지나쳐서 경련을 일으켜 변이 통과하기 어려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에 변비가 올수 있습니다.

질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당뇨,갑상선기능장애,저칼륨증과 같은 대사 및 내분비장애, 장근육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의 장애로 장운동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대장암, 장협착증, 궤양성 대장명, 선천성 거대결장등과 같은 장관 폐쇄가 있는 경우 입니다.

그외에도 변의를 묵살하거나,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식물성 섬유소가 부족하거나, 수분부족, 심리적요인, 호르몬 영향, 운동부족 등과 같은 일반적인 원인이 변비를 유발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오랜 기간동안 변비로 인해 약에 의존하여 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그냥 약으로만 치료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가까운 항문외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필요하다면 대장내시경검사도 받아보시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함께 치료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