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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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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변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11-14 조회 2683
내용
질문 내용 :


10월 13일에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았어요. 그리고나서 10월 20일경에 처음 대변
을 보았는데 힘을 주기가 겁이 나서 힘이 들었어요. 힘을 주면 굉장히 아프구요.
요즘은 2일에 1번은 대변을 누는 편인데 찢어진 느낌이 납니다. 어제는 피도 나왔
어요. 아기를 낳고나면 보통 이런다고 하던데 변을 보기가 너무 괴로와서요....참
고삼아 임신전에는 변비도 없고 보통 하루 한번 변을 보았거든요. 어떻게 할지 좋
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내용 :


아마도 분만시 항문에 압박이 가해져 치핵과 함께 치열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여성은 임신으로 인해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중 프로제스테론의 영향으로 장운동
의 저하를 초래하여 임신 후반부에는 조금씩 변비가 오게 되고 태아의 성장으로 커진 자
궁이 직장항문을 압박하여 치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후 분만시 아래배에 큰힘을 주
게 되어 항문에도 커다란 힘이 가해져 치핵이 악화되거나 약해진 점막이 찢어져 치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핵은 대부분이 통증이 없으며 배변시 출혈과 함께 통증이 있는 경우는 치열입니다.
치료는 우선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씩 약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10분 정도
담그고 앉아 있는 온수좌욕을 보름 정도 시행하시고 변을 볼때 통증이 지속되면 마취성
분이 함유된 항문연고를 처방받아 함께 사용하시면 통증이 감소합니다. 또한 당분간은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여도 증상이 지속되면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항문진찰을 받으시고 자세한 설명
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